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에 있는 분천역은 영동선 철길이 지나는 길목에 있다.

기차로만 갈 수 있었던 오지 중의 오지인 분천역이

o트레인과 v트레인이라 이름지어진 중부내륙협곡열차가 지나가면서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분천역 옆에 있는 양원역이라는 역도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주민들이 직접 세운 민자역사(?)라는 점이다.

기차외에는 외지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코레일에 열차를 세워달라고 요청하고

직접 승강장과 역건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철암역에서 시각하여 강원도 협곡을 시속30km로 이하로 달려

양원역을 지나 분천역에 도착하게 되는 v트레인에서 내리게 되면 

깊은 강원도 숲속을 걸어볼 수 있는

트래킹코스가 마련되어있다.

자동차를 빌려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도 좋지만

직접 걸어보면서 강원도 숲속의 맑은 공기와 꽃향기와 흙내음들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다시한번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분천역에서 양원역에 이르는

영동선오지트래킹코스를 밟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