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는 원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이 채취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깎여나갔다.
그러다가 서울 서남부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장으로 사용되어지다가
2000년12월에 폐쇄된 뒤
2002년 서울월드컵 개최에 맞추어 자연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아직까지도 벚꽃은 아름답게 피어있건만
똑딱이 카메라는 하얀 벚꽃의 화사함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ㅠ
왜 하얀색을 하얀색으로 담아내지 못할까...

이건 뭐 우중충해서..






따뜻한 봄 날씨라 그런지 한강시민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이 참 많았다.


선유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선유교를 건너야 한다.
친환경적으로 설치된 선유교는 모두 나무로 설치되어 있고
일부로 흔들리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글쎄 실제로 건너가보니 그렇게 흔들린다고 느낌이 오질 않았는데
내가 둔감해서 그런건지...
이 선유교는 프랑스와 공동으로 건설하였다고 하고
한강둔치와 섬을 잇는 최초의 보행전용다리라고 한다.





 




이것은 무엇에 쓰였던 물건인고?
이런 폐쇄된 시설을 가지고
멋진 아이들의 놀이터로 재탄생시킨

서울시의 노력이 대단해보인다.




정수장으로 사용되었을 당시 많은 빗물이 유입되었을 때
내부에 있던 빗물을 한강으로 방류할때 사용되었던 방류밸브라고 하는데
이것을 또한 전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선유도 공원에는 아직도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유치원에서 아이들도 선유도 공원에 소풍을 나왔다.


선유도공원에는 자전거는 인라인스케이트는 반입금지되어 있다.
만약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이 내리막길을 질주한다면~~??
물론 이 곳은 자연생태계보존을 위해 방문객들도 출입 금지된 장소다.


 



 





 


이곳이 정수장으로 활용이 되었던 곳인듯 하다.
지금은 수질정화원으로 사용이 되어지고 있는데
물을 정화하는 여러 수생식물들의 생장과 정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뒷모습을 찰칵~~~!!!








왕대나무라고 하는데... 대나무도 여러 종류가 있는가보다.








여기는 녹색기둥의 정원이라고 한다.
정수지의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담쟁이로 뒤덮인 기둥이
이 공간에 고요함과 질서를 부여하여 사색과 휴식의 공간을 연출한다고 한다.

 




시간의 정원이라는 곳으로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하여 다양한 식물의 세계를 꾸민 공간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여러가지의 작은 주제공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울창한 대나무숲을 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는데...




선유도 공원에서 멋진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지길래 찾아봤더니
너무나도 멋진 분이 멋드러진 색소폰을 연주하고 계셨다.
이것도 선유도공원에서만 연출될 수 있는 광경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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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로는 예봉산이 감싸고 있고,

    앞으로는 한강과 검단산이 펼쳐져 있는...
 
    그러면서 역사가 플랫폼 안에 있는

    간이역 중의 간이역이었던 팔당역이 

    이제는 휘황찬 궁전 같은 역으로 바뀌어 버렸다.

    시골 같은 간이역인 이 곳에서는
 
    인심 또한 후해서
 
    가끔씩 역무원께서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해시기도 하셨다.
  
    




     이제는 역사 앞의 자전거도
 
    하얀 깃발을 흔들던 멋진 제복의 역무원도
 
    우렁찬 기적소리를 내뿜으면 들어오던 열차도 없어졌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건

    이 곳이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서

    앞으로도
 
    플랫폼안의 역사의 모습만큼은 간직이 되어진다는 사실이다.





    하루에 몇번 없던 완행열차는

   산을 굽이굽이넘고  강을 돌아 머나먼 여정을 힘차게 달려와

   종착역을 바로 얼마 남지 않은 이 곳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앞뒤로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면서
   잠치 쉬게  된다.

   시끌벅적했던 열차안도 마지막까지 가는 손님만 남겨둔채
 
   이제는 조용해지고
 
   열차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힘차게 다시 내딛는다.



가을 끝자락에 찾아갔었던 두물머리!!!

지금은 전철이 개통되어 있어서 서울에서도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러면서도 서울근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인 이 곳은 엄밀히 말하면

북한강도, 남한강도 아닌 한강의 시발점이라고 말해도 무리는 없을 듯 싶다.

옛날에는 이 곳을 두머리라고 부르기도 했었다고 한다.

강원도 산골에서 물길을 따라 내려온 뗏목과 나무들이 이곳에서 쉬어가고 사람들도 쉬어가는 곳이었다.

이런 모습은 근처 팔당댐이 만들어지면서 사라졌다고 한다.

팔당댐이 홍수조절이라는 명목으로 물길을 가로막은 셈이다.

하지만 팔당댐이 있었기에 지금의 호수처럼 아름다운 두물머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한켠에서는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을 잊어버린 듯한 모습으로 나룻배가 홀로 쓸쓸히 자리잡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양수대교!!!
  양수대교가 개통됨으로 인해 서울에서 양평까지 무척 가까워졌다.
  옛날에는 양평가는 길이 안막혀도 1시간씩이나 걸리는 그렇게 가깝게 느껴지는 곳은 아니었는데...



     강으로 들어가는 문????? 저리로 들어가서 어디로 가라는 말인가???



    두물머리의 최고의 명당자리가 아닐까 싶다.
   느티나무 밑의 바위에 앉아 호수같이 펼쳐져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황포돛단배!!!!
  황토로 물들인 돛을 단 배라고 한다.

   두물머리의 또 다른 명물인 고목 느티나무!!!
   400년간 사람들의 쉽터로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수밀원이라고 하는 미술관이라고 한다.
    운치가 있어보이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