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에 있는 분천역은 영동선 철길이 지나는 길목에 있다.

기차로만 갈 수 있었던 오지 중의 오지인 분천역이

o트레인과 v트레인이라 이름지어진 중부내륙협곡열차가 지나가면서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분천역 옆에 있는 양원역이라는 역도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주민들이 직접 세운 민자역사(?)라는 점이다.

기차외에는 외지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코레일에 열차를 세워달라고 요청하고

직접 승강장과 역건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철암역에서 시각하여 강원도 협곡을 시속30km로 이하로 달려

양원역을 지나 분천역에 도착하게 되는 v트레인에서 내리게 되면 

깊은 강원도 숲속을 걸어볼 수 있는

트래킹코스가 마련되어있다.

자동차를 빌려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도 좋지만

직접 걸어보면서 강원도 숲속의 맑은 공기와 꽃향기와 흙내음들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다시한번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분천역에서 양원역에 이르는

영동선오지트래킹코스를 밟아보고 싶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섬진강 기차마을 또는 곡성기차마을로 불리고 있는 곳을 다녀왔다.

레일바이크도 탈 수 있고, 섬진강을 따라 증기기관차를 탈 수도 있는 곳인데

오늘은 이 두가지를 다 활용하지 못하고 기차마을만 돌아본 것이 전부라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곡성기차마을은 전라선 곡성역 옆에 위치하고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버스보다는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리할 듯 싶었다.

이 곳은 여기저기가 공사중이었다.

기차펜션도 만들고 있었고 레일바이크도 영화세트장도 공사중이었다.

어떻게 탈바꿈이 될지 기대가 된다.

 

 

ktx가 생기기 전 최고의 열차로 군림하던 새마을호의 원조....

역시나 새마을호답게 널찍널찍하고 편리한 좌석구조를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구 곡성역...

이곳에서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매표소가 구비되어 있다.

 

실제 증기기관차는 아니고 증기기관차의 모형을 하고 있는 기관차라고 한다.

곡성기차마을에 왔으면 이것을 반드시 타봐야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타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쉽긴 하다.

반드시 가기 전에는 시간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필요한 듯 싶었다.

2시간에 한번 꼴로 다니고 있었다.

하얀 증기를 뿜으며 들어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증기기관차는 이 기차마을 곡성역을 출발하여 가정역까지 10km를 시속 30~40km로 30분간 달려

가정역에 도착한 후

가정역에서 30분정도 쉬고 다시 곡성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시간표를 가지고 있었다.

 

 

1960년대의 기차역과 기차가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싶었다.

 

관광열차답게 전망이 확 트여 좋다.

어르신들이 단체로 관광오셨다보다. 

 

곡성역에서는 레일바이크도 꼭 타봐야 되지 않나 싶다.

곡성역 내에 레일바이크는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곡성기차마을을 순환하는 1.6km의 순환형레일바이크와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편도 5.1km의 섬진강레일바이크가 있다.

순환형레일바이크는 지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일려고 공사중이어서 단축운행주이라고 한다.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더 스릴있고 재미있어진단다.

 

기차가 실제로 태극기 휘날리며에 사용되었던 기차라고 한다.

장동건하고 윈빈이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징병에 끌려갔던 모습이 기억나서...

실제로 창문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더니 돌아오는 것은 뻘쭘함.... ㅋㅋ

영화촬영자이었던 이 곳도 공사중이어서 출입을 원천봉쇄해놓았다.

그 옆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서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기대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라 본 장미공원...

아직 이른 봄이라 휑한 느낌 밖에 없다.

 

장미가 없는 장미공원....

5월이 되야지 지나면 이 곳도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지 않겠나 싶다.

 

 

 

여기에서는 심심치 않게 지나가는 기차도 쏠쏠하게 구경할 수 있다.

 

펜션을 만들려고 공사중이다.

4월13일날 개장이라는데 기차펜션에서 하루 묵는 것도 재미있을 듯....

 


7일동안 약간의 돈만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내일로 패스...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어서 우리들에게는 정말 그림의 떡이었는데...
코레일에서 요번에 자유여행패스라고
3일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하네요.

기간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우리로서는
일주일 내내 기차여행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주말 또는 단기간 휴가를 내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짜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여행을 가고 싶지만 교통비가 만만치 않아 구석구석 다닐 수 없었는데
요걸로 저 멀리에 있는 여수, 곡성 ,통영, 부산등지로도 갈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하지만 3일동안 기차여행만 할려면 체력보충은 필수.... ㅎㅎ

아래는 코레일뉴스에서 퍼온 내용이에요.




3일 내내 무제한 이용 '자유여행패스'
19일부터 28일까지 여행 체험단 모집 이벤트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여행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전 국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맞춤형 자유여행패스」를 2011년 11월 1일부터 판매한다.

「맞춤형 자유여행패스」는 연중 부담없는 가격으로 자유롭게 기차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가족 단위의 소규모 여행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이다.

이용조건에 따라 ‘하나로 패스’, ‘다소니 패스’, ‘가족 패스’로 나누어지며, 현재 판매 중인 ‘내일로 티켓’이 방학기간 청소년(만25세 이하)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면, 「맞춤형 자유여행패스」는 대상 을 넓혀 연중 발매되는 개선된 ‘내일로 티켓’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맞춤형 자유여행패스 출시를 기념해 앞으로 다양한 고객참여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기아자동차와 공동으로 “전국 철도여행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벤트에 응모한 10팀을 전국철도여행 체험단으로 선정하여, 3일간 전국 철도여행이 가능한 ‘철도자유여행패스’(체험용)와 K5 하이브리드 차량을 무상 대여하고, 체험단 운영 종료 후에는 여행후기 선정을 통해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 전국 철도여행 체험단 이벤트 일정
- 체험단 모집 응모 기간 : ‘11. 10. 19(수) ~ 10. 28(금), 10일간
- 체험단 선정팀 발표 : ‘11. 10. 31(월)
- 체험단 운영 기간 : ‘11. 11. 5(토) ~ 11. 7(월)

김복환 여객본부장은 “「자유여행패스」가 여행 수요 및 여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며 “향후 철도 패스와 전국 여행관련 업체의 상품을 결합한 특화상품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자유여행패스의 구입 및 이용방법, 이벤트 응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응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코레일 여객본부(☎ 042-615-3989)에 문의하면 된다.

 

영주역에서 안동역까지 버스를 타고 갈까...
기차를 타고 갈까 고민을 하다가
얼추 기차 시간이 맞을꺼 같아서
영주역으로 향했다.
표를 끊고 플랫폼으로 들어서니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름 얼씨구 하고 쾌재를 불렀다.
그로 그럴것이 사실 수도권에서는 이런 열차를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안과 밖 할 것 없이 경북을 알리는 광고로 포스팅이 되어 있다.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동대구를 출발하여 김천,구미를 거쳐
경북선을 타고 점촌, 예천을 경유하여 영주에 도착...
다시 중앙선을 타고 안동등을 거쳐 5시간넘게 걸려 동대구에 도착하는 순환열차이다.




영주역에 만난 기차와 해바라기....
디젤기관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마시면서 쓸쓸하게 서 있는 해바라기가 좀 안쓰럽기 하다.



한가지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광열차답게 유리를 전망형으로 바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내가 앉은 자리는 고개를 옆으로 90도 틀지 않으면 이렇게 커튼을 마주하면서 내내 이동을 해야 하는 처지...


달리는 기차안에서 바라본 황금으로 물들인 들녁....
가을이 물씬 느껴진다.

사라져버린 강촌역

기차 2011. 5. 28. 14:01

춘천가는 기차가 사라졌다.

낭만의 대명사였던 경춘선... 그 열차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전철이 들어섰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S자형의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던 경춘선은 이제 속도는 빨라졌지만

거의 대부분을 터널을 통과하는 그저 그런 아주 평범한 전철노선으로 바뀌어 버렸다.

사라져 버린 역들중 가장 아쉽다고 생각하는 역이 바로 강촌역이 아닐까 싶다.

피암터널의 모습으로 플랫폼도 하나인 단순 초라한 역이지만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역이기에

경춘선을 지나가는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강촌역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
경춘선 열차가 멈추기 전에 경춘선 열차에 올라탔었다.

 






소위 말하는 S자 곡선~~~!!!



 





 

 
한국철도공사는 2008년에 그래피티를 합법화하여

 강촌역사 내, 외부에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승인하여 거리예술을 후원하기도 한다.
 그래피티는 스프레이등으로 그린 벽화를 말한다고 한다. 
최초 반항적 청소년들과 소수민족의 낙서 문화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다양한 표현과 메시지를 담은 거리의 예술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강촌역은 역사 바로 옆에 건널목이 있다.

 이 건널목으로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기려는 많은 대학생들이 건넜을터....

 

 


 




강촌역으로 들어오고 손님을 내리고 강촌역을 출발하고 있는 열차!!!

하지만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 ㅠㅠ




 
강촌역 주변의 빼어난 풍경들...


하얀 종이 울리면 사랑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 저 밑의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나 보다.

 

 
사라지는 것은 참 아쉽다.
기억속에 스며들겠지만 그 기억도 언젠가는 희미해지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아쉬움때문에 강촌역에는 기록으로 남길려고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많이 눈의 띄었다.

 이곳에 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주었던 이 강촌역이

 추억의 대상이 되어버려 참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 아리랑 애정편 가사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으로
평창 발왕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송천과 중봉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여
어우러진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자연적 배경에서 송천을 양수(陽水) , 골지천을 음수(陰水)라 부르며
여름 장마시 양수가 많으면 대홍수가 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남한강 천리 물길을 따라 목재를 서울로 운반하던 뗏목터로
조선말 대원군의 경복궁 중수시 사용되던 많은 목재를 떼로 엮어 한양으로 보냈다 하며,
이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뗏꾼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숱한 애환과 정환을 간직한 유서깊은 곳이라 한다.

또한 님을 떠나 보내고 애닯게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과
장마로 인하여 강을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남녀의 애절한 사연이 정선 아리랑 가사에 녹아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섶다리도 있었다고 하는데 장마때문에 유실되서 그런지 지금은 돌다리밖에 없다.

정선선 아우라지 역에 정차하고 있는 열차!!
예전에는 구절리역까지 다녔지만 지금은 아우라지역까지밖에 가질 않는다.
서울에서 가는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50분 딱 한편성밖에 없다.


돌다리를 건너게 되면 아우라지 처녀상과 정자 여송정을 만나게 된다.


봉산에서 흘러내려온 골지천...

그 옆을 지나가는 풍경열차... 


나무에 기대고 누워 강을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우리에게는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이런 곳에서는 돌다리로 건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들...

아우라지의 명물!! 아우라지호...
옛날에는 저 배 아니면 건너지 못했다고 하는데...
정선 아리랑에 나오는 아우라지 뱃사공이 아니었으면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은 없었을터..

     뒤로는 예봉산이 감싸고 있고,

    앞으로는 한강과 검단산이 펼쳐져 있는...
 
    그러면서 역사가 플랫폼 안에 있는

    간이역 중의 간이역이었던 팔당역이 

    이제는 휘황찬 궁전 같은 역으로 바뀌어 버렸다.

    시골 같은 간이역인 이 곳에서는
 
    인심 또한 후해서
 
    가끔씩 역무원께서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해시기도 하셨다.
  
    




     이제는 역사 앞의 자전거도
 
    하얀 깃발을 흔들던 멋진 제복의 역무원도
 
    우렁찬 기적소리를 내뿜으면 들어오던 열차도 없어졌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건

    이 곳이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서

    앞으로도
 
    플랫폼안의 역사의 모습만큼은 간직이 되어진다는 사실이다.





    하루에 몇번 없던 완행열차는

   산을 굽이굽이넘고  강을 돌아 머나먼 여정을 힘차게 달려와

   종착역을 바로 얼마 남지 않은 이 곳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앞뒤로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면서
   잠치 쉬게  된다.

   시끌벅적했던 열차안도 마지막까지 가는 손님만 남겨둔채
 
   이제는 조용해지고
 
   열차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힘차게 다시 내딛는다.


그리워지는 통일호

기차 2011. 3. 7. 10:46



가끔씩은 덜컹거리는 통일호가 그리워질때가 있다.

통일호가 사라진지는 아주 오래되었지만

대학다닐때에 MT로 강촌을 찾을 때~~~

또는 친구들과 함께

뒤로 졎혀지지도 않는 밤기차를 타고 달려

새벽에 노랗게 뜬 얼굴로 강릉역에 내릴때~~~ 

때로는 각 역마다 정차하는 완행열차를 타다가

시장에 팔러가는 물건을 머리에 지고 기차에 타는 할머니들을 볼때~~~

그 할머니들이 정감어린 사투리로

왁자지껄 기차안 분위기를 돋을 때~~~

이 모든 것들이

통일호를 통해 기차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깃들이게 했다.

어쩌면 통일호였끼에 가능했던 저 모든 일들이

통일호가 사라지면서

마주보면서 왁자지껄 떠들었던 기차안 풍경도 사라져버렸다. 

가끔씩은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이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한다.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한뒤로는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2시간30분이면 갈수 있는 곳이 되어버려

이제는 동해바다도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항상 가도 질리지 않는 곳...

기차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곳....

 

   마침 학교에서 단체로 정동진을 왔던 것 같았다.

   모터보트 2대가 학생들을 싣고 쉴 새도 없이 드나들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던가?

   저 배는 사공이 많아서 산으로 간 것인가?

   정동진의 명물...

   언제 한 번 저기서 숙박하고 싶다.

 

 바다와 소나무와 벤치....

시간의 여유만 된다면 저 벤치에 몇시간이고 앉아 있어도 좋을 듯 싶다.

 

  정동진에서 기차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

  정동진에서 머물러 있는 시간 동안에 기차가 들어올 일은 없어서

  기차사진은 찍지 못하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화물열차가 적절하게 지나가주어서 맘에 드는 구도로 한 장을 찰칵 찍을 수 있었다.

 

  이런 곳이 있을까?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벤치에 앉아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저 뻗어 있는 기찻길은 멀고도 먼 태백산 험한 준령을 지나

   서울로 연결되어 있겠지...

   기차를 타고 오면 장장 7시간 이상 걸리는 곳...

   정동진을 오는 코스 중 2시간과 7시간을 선택하라고 하면

   주저 없이 7시간짜리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정동진이다.

 

  여행의 시작과 종착이 되는 곳...

  저 문 틈으로 유람선이 보인다.

  하늘만 빼고 정동진은 모든 여행의 목록들을 갖춘 곳일 수도 있겠다.

  기차도, 유람선도, 버스도 탈 수 있는 곳...

 

   이제 기차는 정동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향한다.

   정지표시가 되어 있느 신호등처럼

   한없이 머물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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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들의 삶을 대변해줬던 비둘기호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줬었던 정선선!!
   
  그 지역의 유일했던 서민들의 교통수단이었던 정선선의 기차도
  수익성을 창출해야 한다는 경제논리에 밀려 사라질뻔 했으나

  그 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산을 배경으로 굽이굽이 돌고도는  
  이 아름다운 절경 앞에 꼬마관광열차로 재탄생하고... 
 
  넉넉한 인심의 시골장과 정선의 수려한 풍광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일까?

   시간이 지나면 도태된다는 당연한 원칙이
   이 정선선에서는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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