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렸을 때부터 내가 꿈꿔왔던 곳...
비록 오막살이는 아니더라도 기찻길이 아주 가까이 있었으면 했던 곳
멀리서 기적소리만 들리면 바로 뛰쳐나갈 수 있는 곳
문을 열면 맞이해주는 게 마당이 아니라 기찻길인 참으로 이색적인 곳
기찻길에서 맘껏 뛰놀던 어렸을 때의 기억이 어렴풋이 나고
녹슬은 기찻길은 지나가버린 세월의 흔적들을 말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기차는 이 길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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