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가끔씩은 덜컹거리는 통일호가 그리워질때가 있다.
통일호가 사라진지는 아주 오래되었지만
대학다닐때에 MT로 강촌을 찾을 때~~~
또는 친구들과 함께
뒤로 졎혀지지도 않는 밤기차를 타고 달려
새벽에 노랗게 뜬 얼굴로 강릉역에 내릴때~~~
때로는 각 역마다 정차하는 완행열차를 타다가
시장에 팔러가는 물건을 머리에 지고 기차에 타는 할머니들을 볼때~~~
그 할머니들이 정감어린 사투리로
왁자지껄 기차안 분위기를 돋을 때~~~
이 모든 것들이
통일호를 통해 기차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깃들이게 했다.
어쩌면 통일호였끼에 가능했던 저 모든 일들이
통일호가 사라지면서
마주보면서 왁자지껄 떠들었던 기차안 풍경도 사라져버렸다.
가끔씩은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이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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